그리스도가 함께한 사귐

요한일서 1장1절에서 10절

요절 1장5절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느니라

하나님 아버지 요한일서 말씀을 양마가목자님과 공부할수 있게 하신것을 감사합니다. 이 말씀에 대하여서는 제가 생각한 것이 있어서 그것이 잘 바뀌지 않지만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신뢰라는 점에서 제자신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지 못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시간 말씀에개해 묵상하고자 원하오니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   예수님은 생명의 말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예수님을 말하고 있다. 사도요한은 이 예수님을 들었고 보았고 손으로 만져 보았다. 그러면 왜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태초부터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했을까?

첫째는 말씀은 하나님과 동일한 것을 의미하면서 다시금 인격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은 만유를 이 말씀을 통해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은 곧 말씀으로 말미암았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해가 있으라하시매 해가 있었고, 해의 생명 곧 그의 존재의미는 말씀속에 있다. 그의 존재의미는 빛과 에너지를 공급하며 뜨겁게 타올라 우주가운데 운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말씀이신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하여 육신이 되었다. 일찍부터 나는 생명이 두가지로 해석될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생명이다. 그런데 존재 했다가 다시 없어지면 그것은 생명이 일시적이다. 그래서 존재는 살고 존재하지만 삶 그 자체는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면 참된 생명은 살고 존재할 뿐아니라 그 존재가 존재이유를 갖고 그 이유를 만족시킬때 생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 생명의 존재 이유는 단지 요한이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태초부터 있는 말씀속에서 만 찾을수 있는 것이다.

왜 사느냐?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 살라고 했기 때문에 산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물은 지어진 그대로 존재하고 운영될 뿐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을 나타내 줄수 없었다. 물론 만유는 그것을 있게한 창조주를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었지만.

그런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났다. 이렇게 나타난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다시 그에게로 갔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일시적 삶에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날때 베드로는 “당신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가지고 있사오니 우리가 뉘게로 가겠느냐?” 고 반문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그리스도 이시고 그 에게만 영원한 생명이 있다.

(2)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사귐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된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아버지 하나님과 사귐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을 알게되었다. 이 사귐이 특별한 것은 하나님이 있는 사귐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도 사귐은 있지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있으면 그 사랑 안에서 기쁨이 생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분명한 존재의미를 가지고 그의 영광을 위해 살게된다. 아브람은 늙고 자식이 없어 소망없는 가운데 죽을날만 기다리며 살고 있었으나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서 열국의 아버지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과 사귀게 되었다. 이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과 사귀고 하나님과 사귀게 되었고 또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기쁨이 충만하게 되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나에게 결부되는 것은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어야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하려는 의욕보다도 먼저 예수님안에서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성을 맺어야 한다.

(3)   하나님은 빛이시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어둠이 조금도 없다.

이것을 나는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것이 그에게 숨김없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았고,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  앞에 감춘것이 없이 나와야 하는것으로 보았다. 또 이렇게 보면 전후맥락이 맞는것 같았다. 그러나 예를 들어 이것을 강조법으로 생각해보자. 하나님은 한마디로 모든 좋은 것의 총체 이시며 어두움이 조금도 없다고 해석해볼 때 나는 이러한 하나님앞에 마음속의 원망이나 불평을 자백하고 빛이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믿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설교는 맞추기. 본문은 다를수 있음)

처음에는 이러한 해석이 잘 영접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생각해보면 그의 온전한 것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또 나의 내면의 상태가 이러한 온전한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하고 그에게로 가서 내면의 어두움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거룩하다.

하나님은 온전하다

하나님은 좋다.

이런 면에서는 요셉의 기사를 생각해 볼수 있다. 그는 어려서 본의 아니게 고난을 당하나, 늘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 그는 믿음으로 인내하고 최선을 다한다. 이렇게 보면 이 말씀은 내게 필요한 말씀인지 모른다. 하나님을 온전한 분으로 볼때 어찌하든 감사해야한다. 때로는 그것이 불합리해 보여도. 그렇다면 나의 신앙태도는 내가 나를 믿은게 아닐까? 내가 나를 믿고 있을때 나는 하나님을 생각치 않게되고 사건 속에 하나님의 뜻을 개입하지 않게된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받아들이고자 하는 내면에 그러면 네가 네 스스로의 판단을 부인한다면 너는 자기를 기만하며 어려움을 도피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항의가 생긴다. 실제 이러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빛이시고 온전하다는 것을 되 엎을 수는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내가 그러한 문제와 충돌을 느꼈을때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어떤 때에도 감사하면서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문제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하나님이 빛이시라는 말을 모든것을 아신다가 아니라, 온전하시다로 해석했을때)

그러나 요한이 하나님은 빛이라고 말했을 때 빛이 도달못해서 그늘지고 사람이 그곳에 무엇인가 숨길수 있는 구석이 전혀없다고 말했으리라 추측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무엇인가 숨길 수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앞에도 숨길수가 있을까?

(4)   빛 가운데 행함

빛되신 하나님앞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이미 말했다시피 나는 솔직히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죄를 지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고백해서 죄사함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할 때 사귐이 존속될  수 있다. 거짓말은 이 사귐의 장애물이다.

그러나 빛을 위에서 말했다시피 온전하신 하나님 부정의 부정이되시는 하나님으로 본다면 나는 그를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어두움을 해결 받아야한다. 결국 나와 하나님의 관계성이 신뢰의 관계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옳다. 예수님은 언제 어떤모양으로든지 하나님께 대한 전폭적 신뢰를 잃지 않으셨다. 조금은 죄의 자백이라는 말이 신뢰로 바뀌는 것이 이상해지지만 나 자신의 어두움이 하나님께대한 신뢰라는 측면에서 드러나는 것을 느꼈다.

1980년 졸업후 나는 바로 선교사로 갔다. 84년까지 나는 불어공부를 하며 자립선교사라는 현실의 문제앞에 불투명한 장래가 늘 걸리는 기도제목이 되었다. 결국 84년부터 공대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쾰른대학 전자공학에 입학한후 90년까지 완전히 대학을 두번 다녔다. 그동안 늘 동역자는 간호원으로 일하며 물질지원을 했다. 당연히 나는 이 역할이 바뀌기를 몹시원하고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졸업한 날 나는 기쁘고 이제는 내가 무엇을 할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90년 부터 통독이 되며 독일경기가 좋지 않았다. 디플롬 엔지니어라는 나의 학력이 독일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을 알게되었고 이러한 직종에 외국인이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독일통신에 들어가면 되는데 독일인이 아니니 국적을 바꾼후에 지원하라고 한다. 국적을 바꾼후에는 나이가 지났다고 한다. 몹시 뮨헨이나 프랑크푸르트로 직장을 따라 가고싶었다. 그러나 쾰른을 버리고 공부가 끝나자 마자 먹고살기위해 떠나는 것은 믿음이라 생각할수 없었다. 결국 먹기위해 독일에 간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조금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결국은 프랑크푸르트 삼성회사로 갔다. 엔지니어 일은 아니지만 삼성은 내가 전자공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기대를 한것 같았고 곧 이사를 요구했다. 그런데 쾰른에 아직선교기초를 쌓아야하는데 프랑크푸르트로 가는것은 좋지않았다. 결국 이사를 하지 않고 3년만에 그만두었다. 그 이후로 한국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나의 결단은 목자 한사람을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결국 깨달은 것은 모든 것을 다 가질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 선교는 말로 하는것이 아니다. 더 큰 것을 위해 어떤것을 희생할 각오가 없이는 제자를 양성할수 없다. 길게 과거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 나는 성경대로 살기위하여 실제에서 나의 소원을 거듭 부인하면서 하나님께 대해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고 단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대신 주신 것도 많기 때문이다.

나의 이 모든 노력에는 쾰른을 어느정도 선교 전진 기지로 성장시키고 단과대학별 개척의 기초를 놓자는 이상적인 기대도 포함되어있었다. 이 모든 노력에도 조그만한 문제가 예기치 않게 일고 있었다. 그것은 가까운 동역자시요 지도자이신 아브라함선교사님의 변화이다. 그렇게 자주 느낀것도 아니고 늘 부딪힌것도 아니다. 그러나 스피릿은 달라지고 있었다. 게다가 UBF의 분열이 왔다. 여기서도 나는 어느정도 우리의 우상숭배죄를 고백해야한다고 보았으나 잘못을 시인하려하지 않았다. 분열의 길은 막을수 없었고 나는 이 모든 결과를 보며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시인할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잘못의 시인을 거쳐 모든 것을 잃게되는 것을 의미하기때문이다. 이러한 점에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떨어진것이 아닐까?

하나님께 대한 나의 섭섭함을 두가지 면에서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느낌이 하나님이 빛이신 사실을 변개할수 없다. 사실 나는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막연하게나마 시련이 약이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또 그런 말로 동역자들을 위로해 왔다. 그러나 문제는 말씀조차 조금씩 지난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면서 왜곡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결국 제자양성을 이곳에서 더 이상 감당할수 없겠다는 데 까지 가게되었다. 말씀을 보는 것이 다르니 동역도 어렵다. 어 떤때는 애써 나를 부인해 본다. 그래도 말씀은 그 힘으로 내 생각을 바꾸어 놓는다. 나는 깊은 성경공부로 이것을 바꾸어보고 싶었지만 되지 않았다. 결국 이 면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나의 이성을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 빛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무엇이냐?

마음속의 어려움이나 부정적인 것을 하나님께 들고 나가는 것이다.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여야한다. 특히 마음에 다른 형제에 대한 혐의를 가지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때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믿고 나의 이성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면 빛가운데 행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앞에 솔직하게 사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를 미워한다면 그것을 그에게 고하고 고침을 받아야한다. 자신이 게을러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그에게 자신의 용서를 빌어야한다. 죄와 빚을 내려놓아야한다. 나는 여기서 요한이 후자의 행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본다. 왜냐하면 다음 문장의 맥락이 잘 맞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자의 해석이 나를 돕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어려서 부터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다보면 성경의 같은 본문을 두고 다 다르게 설교한다.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럴때 나는 본문에서 저절로 이해된 부분과의 혼돈을 느낀다.

말씀을 섬긴다는 말이 있다. 말씀을 섬긴다는 것은 먼저 자신의 생각을 비우고 저자의 의도를 겸손히 이해하려는 것이 아닌가?

듣는 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5)   죄를 자백함

빛이신(모든 것을 알고계신) 하나님앞에 바로 살려면 자신의 죄문제를 해결 받아야한다. 나의 죄는 특히 나의 양심이 고발하는 것이다. 열심히 성경보고 기도하며 하루의 주어진 일을 감당했을 때에는 나의 양심과 모든의식이 만족해한다. 그래도 나는 의인일수 없다. 그러나 게으르고 악하며 믿음이 없어 현실에 좌절할 때에 나는 어둠에 빠진다. 특히 싸움이나 헛된 말로 죄를 심었을때는 죄의 삯을 받게된다. 이러한 결과는 내가 심은 나의 죄과이고 하나님이 도와 주실 수 없다. 뿐만아니라 하나님께 나갈 수도 없게 만든다. 이것이 내가 하나님을 빛이라고 했을때 하나님을 모든것을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한 이유이다. 우리가 죄가 없다고 하면 하나님을 거짖말하게 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은 그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아들을 내어 주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전하시며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죄문제를 아시고 십자가에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심으로 무조건적인 절대적인 사랑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이로서 자식이 아버지께 잘못된 것이라도 다 고할수 있는 절대적 사랑의 기반을 만든 것이다.

내가 상대방의 문제를 꼬집고 또 판단할때에 문제가 되는것은 내가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 처럼보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율법으로 보기때문이 아닐까? 내가 나의 연약함과 죄를 알면 알수록 나는 상대방에게도 관용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게 되리라.

나는 특히 게으르고 악한 종이다. 또 한가지를 믿음으로 끝까지 실천치 못하는 육신에 약한자이다. 내가 날마다 죄를 자백하는 생활을 해오지 않았을 때 나의 불만은 환경으로 돌려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실 나는 어떤 때는 형제의 문제를 감싸주고 관용할수 있었다. 그러나 어떤 때는 내가 나를 자제할수 없었다. 그래서 모임이 두렵기까지 했다. 특히 심신이 다 피곤할 때는 늘 화가 났다. 그러므로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바로사는 방법은 죄를 자백하고 이 모습 이대로 그에게로 나아오는 것이다.

죄를 자백할때 하나님과 사귐이 생긴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나와 너의 사귐이 없다고 말하시지 않았는가? 나는 나의 완벽한 신앙을 말씀에 근거해 살고자 노력했고 헌신해 왔다. 그러나 나의 연약한 점과 구체적인 죄를 어린아이처럼 주께 고하고 주께 용서받는 생활을 잘하지 못했던 것 이라고 추측한다. 나의 이론적인 면은 완벽했지만 그레이스 선교사의 실천적인 면에서의 충고는 잘 듣기 싫어했다. 나의 사정을 감안해 주지않고 어떻게 기계처럼 일 만할수 있는가 항의했다. 또 끊임없이 남만을 덮어 주자는 것은 일방적이라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앞에 내가 죄가 없다고 하거나 합리화 하면 하나님을 거짖말 쟁이로 만들고 그의 힘을 덧입을 수도 없다. 우리가 헌신을 적게해서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를 자백하고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한데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사귐도 없고 형제간의 사귐도 없게 된 것이다. 누구나 부담을 많이 지고 있기 때문에 또 자신의 연약함에 눌리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연약함을 감당할수 없는 것이 아닐까?

선교사 생활을 오래 했다고 나 요한네스는 성인이 된것이 아니다. 십자가는 십자가이다. 사실 나는 UBF지도자들이 너무 완벽하여 조금도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는 나도 그런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일반적이어서 어떤 조직으로나 일순간의 개혁으로도 해결 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개혁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혁은 죄를 인정하는 것의 일부이므로…

어떻게하면 나는 나의 죄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나의 생각보다 빛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해 질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은혜에 대한 감격과 부활의 능력으로 충만해서 어떤 상황 가운데도 환경을 탓하지 아니하고 신앙의 길을 갈수 있을까? 저녁에 한시간씩 기도하겠다고 양기선교사의 생일에 나의 약속을 선물했다. 그러나 그것도 작심 3일밖에 되지않는다. 그래도 끊임없는 확신은 기도 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말과 이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 잘못이다. 나의 신앙생활이 죄의 자백에 기초해서 나를 발씻기신 예수님을 영접하며 그 은혜에 거하는 것으로 바뀌어야한다. 그러할때 하나님은 미쁘사 죄를 없게하시며 또 실제 생활에서도 축복을 내릴 것이다. 그가 나를 용서하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불의는 인간을 더럽힌다. 그러나 죄를 자백할때 주께서 씻기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하나님앞에 깨끗하게 사는 삶은 자신과 남에게 축복이 될수 있지만 억지로는 스스로도 불의하고 불의는 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야 만다.

나의 신앙 생활이 나의 환경과 상관없이 참으로 부족했던것을 시인하지 않을수 없다. 이제라도 나는 제2의 새로운 신앙생활을 요한일서 1장에 의거해 다시 시작하여야한다.

한마디: 빛되신 하나님앞에서 죄를 자백하는 축복된 신앙생활